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밝히면서 대우조선노조에 자구계획 동참 확약서 제출 시한을 오는 16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 기간 동안 노조가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본확충 방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회사의 운명이 노조의 결정에 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지난 11일 금융권과 업계
수주가뭄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조선소에 가뭄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의 3조원대 플랜트 건조 착수, 삼성중공업의 3조원대 해양플랜트 수주 임박 소식이 그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조 원에 달하는 원유생산 플랜트 건조 작업에 착수했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에 투입될 27억
산업은행은 최대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신규출자와 신규 대출방식으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산은 측은 내년까지 4조원이 넘는 누적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이다.가장 민감